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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팀 역사

세리에A 최고 명문팀 유벤투스의 역사 2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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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에 이은 2탄 바로 시작합니다..ㅎ

 

5.악몽의 2009 -10 시즌

 

세리에 A의 전통적인 강호 유벤투스지만, 이 시즌은 영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직전시즌 라니에리 감독이 시즌 종료를 2경기 남기고 경질된 후 잔여 경기 감독을 맡았던 치로 페라라 감독이 유임되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디에구와 펠리페 멜루, 파비오 그로소를 영입했고 칼치오 폴리 때 떠났던 파비오 칸나바로도 복귀했다.

초반에는 나쁘지 않았다. 개막 후 리그 4전 전승으로 출발할 때만 해도 인테르의 강력한 대항마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후 팔레르모에 첫패를 당하고 11라운드 나폴리에게 2:3 대역전패, 14라운드 칼리아리 원정은 2:0 완패를 기록했다. 15라운드 인테르와의 홈경기에서 마르키시오의 결승골로 승리해보지만 곧바로 승격팀 바리 원정에서 3:1 참패를 당했고 2009년의 마지막 경기인 17라운드 원정호구 카타니아와의 홈경기조차 패하는 수모를 겪는다.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지롱댕 보르도의 돌풍(5승 1무로 유벤투스도 2:0,1:1로 물리쳤다.)과 바이에른전 패배(4:1 대패,1:1 무승부)로 예상을 뒤엎고 3위로 밀려나서(그나마 이스라엘의 마카비 하이파를 상대로 2경기 모두 1-0으로 이긴 게 전부다.) 챔스 조별 예선 탈락했다. 마지막 뮌헨과의 단두대매치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했어도 16강에 가는 상황이었으나 전반 트레제게의 선제골 이후 후반전 4골을 얻어맞고 유로파로 가게 되었다.

2010년이 된 후 파르마 원정에서 승리했으나 AC 밀란에 안방에서 3대0 참패, 키에보 원정 패배, AS 로마와의 홈경기에서 2대1 역전패로 3연패에 리그 8패째 기록했고 6위까지 추락했다. 결국 페라라 감독은 경질되었다.

새로 알베르토 차케로니 감독이 부임되었지만, 차케로니 감독의 능력을 충분히 봐온 수많은 유베 팬들은 좌절했다.(…) 그래도 디에구나 트레제게 등이 나름 선전하여 리그에서는 5위로 겨우겨우 올라왔지만 아니나 다를까, 유로파 리그 16강전에서도 1차전에서 기껏 3:1로 이겨놓고도 프리미어 리그 중위권인 풀럼 FC 원정에서 4:1 대패를 당하면서 4:5로 골득실에 밀려 탈락해버렸다. 펠리페 멜루, 지에구, 아마우리, 트레제게, 시소코, 키엘리니, 부폰 그리고 델피에로 같이 충분히 좋은 선수들이 아무리 있어봤자 감독이 안 좋으면 팀도 안 좋아지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결국 이번 시즌은 그야말로 망할 만큼 망해서 이번 시즌은 7위로 전락. 윗동네에서도 비슷한 팀이 7위로 전락한 것과 어째 많이 비슷한 성적이다. 일단 유로파 리그는 나갔지만… 이탈리아 최고의 명문팀치고는 굉장한 굴욕이다. 그리고 골득실도 유베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마이너스 1...

이렇게까지 유벤투스가 기운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첫 번째 이유로는 시즌 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의 문제이다. 실제 2009년 최고로 부진한 스트라이커는 아마우리였고, 큰 마음먹고 사온 지에구는 아마우리 등이 전혀 호응을 해주질 않아 혼자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11][12] 펠리페 멜루는 기대치 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다. 더군다나 부폰, 조르조 키엘리니를 포함하여 수비진들의 줄부상에… 더군다나 차케로니 감독조차 자신은 "임시 땜빵"이라는 것을 알아서 재계약이고 뭐고 없으니…의욕도 없었고, 그야말로 경기장이 불타고 계란이 날아오는 시즌이었다.

결국 자케로니 감독과의 재계약은 본인이 예상한대로 그런거 없고 차기 감독으로 삼프도리아를 챔스에 진출시킨 삼프도리아 감독인 델 네리, 그리고 삼프도리아의 단장 쥐세페 마로타를 영입하고 유벤투스의 회장 또한 안드레아 아녤리로 바뀌기로 결정된다.

 

 

6. 끊이지 않는 부진의 2010 - 11 시즌

 

보드진이 물갈이되면서 대대적으로 개편에 들어간 유벤투스…유베의 상징이었던 트레제게와 카모라네시까지 팔아버리면서 대 개편에 들어간다. 마르코 모타, 시모네 페페, 레오나르도 보누치, 파비오 콸리아렐라, 밀로스 크라시치, 알베르토 아퀼라니, 호르헤 마르티네즈, 마르코 스토라리 등을 영입하며 알찬 이적시장을 보낸다. 다만 애초에 기대했던 에딘 제코가 이적자금 문제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무산이 되며 별로 바라지 않았던 콸리아렐라를 영입하며 아쉬움을 남긴다. 한편 델 네리 감독 체제로 바뀌면서 4-3-1-2에서 다시금 4-4-2로 바뀌면서 지에구의 포메이션 문제가 겹쳐지며 결국 헐값에 팔아 버린다.

전반기 시즌 시작후 부상의 악몽 속에서도 콸리아렐라와 크라시치의 선전으로 전반기를 4위로 마치며 우승까지 넘볼 기대를 만든다. 하지만 후반기 시즌 시작 파르마와의 경기에서 시작 3분 만에 콸리아렐라의 십자인대가 끊어지며 시즌 아웃을 당하고 펠리페 멜루가 퇴장을 당하면서 1-4로 패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하였다. 더군다나 비노보(유벤투스 트레이닝센터)의 저주로 부폰 키엘리니 등 공격수 수비수 할 것 없이 주전 들이 줄부상 당하면서 최악의 후반기를 맞게된다.(수비수 후보가 없어서 유소년팀에서 18살이던 쇠렌센이라는 선수를 쓰기에까지 이른다.) 게다가 아마우리는 1년 가까이 골을 못 넣으며 희대의 기록을 세우고 한때 이탈리아 최고 풀백 유망주였던 마르코 모따는 헬 게이트를 열어버리며 수비진에 구멍을 만들어 버린다. 이로 인해 공격진에 구멍이 생긴 유벤투스는 급하게 루카 토니, 알레산드로 마트리를 영입하였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꾸역꾸역 해가는가 하더니 결국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다시금 7위를 차지하며 명문 구단의 자존심을 구기고 만다. 그리고 유로파 리그에서도 조별리그 6무라는 희대의 기록을 세우며 탈락.

 

 

7. 콘테시대 -  제왕의 귀환

 

콘테 후임으로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가 선임되었는데, 당초에는 과거 AC 밀란 재임 시 안드레아 피를로와의 갈등과 콘테 감독과의 태도 차이[14]로 우려를 표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부임 직후 급격한 포메이션 변경을 자제하며 과거 콘테의 성공을 이어받았으며, 잇단 중앙 수비수의 부상으로 인해 4백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피를로를 강제적으로 배제하지 않고 무리 없이 전술을 변경하여 비난 의견들을 잠재웠다. 특히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과거 콘테가 보였던 전술적 답답함이 알레그리에 의해 해결되자[15] 감독 교체에 대한 팬들의 평가는 "신의 한 수"라 반전되었다.

5년간의 재임 기간 중 매 시즌 리그 우승, 5대 리그 최초 4연속 더블로 이탈리아 내 절대강자 위치를 확고히 했고, 2014-15 및 2016-17 시즌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등의 성과를 거두며 유럽 무대에서의 위상도 회복했다. 비록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3, 1:4로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으나 팬들은 "결승까지 간 것만도 알레그리 덕"이라 평가했다.

하지만 2018-19 시즌 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었고, 구단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며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기대했으나 AFC 아약스와의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패해 탈락한 것이 결정적 원인으로 시즌 종료 후 감독을 사임했다.

 

 

8. 사리 시대

 

2019-20 시즌은 리그 우승으로 세리에 A 9연패에는 성공하였지만, 최근 우승 성적중 가장 안좋은 성적(최다 패, 최다 실점)이었다.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와 같은 컵대회에서는 각각 SSC 나폴리, SS 라치오에게 결승에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결정적으로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15-16시즌 이후 5시즌만에 16강에 그치며 알레그리에서 마우리치오 사리로 축구 스타일 변화를 꾀했지만 기존의 단단한 수비축구도, 감독교체를 통해 지향했던 공격적인 축구도 아닌 어정쩡한 색채로 과도기였다고는 하지만 팀 스타일 변화 및 팀 성적 모두 실패한 시즌으로 남았고 결국 사리의 경질로 이어졌다.

 

 

9. 피를로 시대

 

리그 10연패는 실패했고 같은 시즌에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9연패 우승을 기록했다. 바이에른은 2021-22 시즌도 리그 1위를 달리면서 사상 첫 4대리그 10연패 우승 기록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

 

 

10 . 현재 및 알레그리 2기

 

현재 알레그리 1기와는 다르게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게다가 세금 문제로 인해 강제 강등될수도 있다는 문제도 생기고 있다. 결국 2023년 1월, 분식회계 의혹으로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으로부터 승점 15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게 되면서 우승은 물론 챔스 진출도 멀어지는 시즌을 맞이하고 말았다.

허나 22/23 시즌 4월 23일 승점 삭감은 면했다고 하며 리그 3위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