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단
1905년에 이탈리아 남부리그의 한 팀으로 출발했으며, 1926년 당시 구단주였던 조르조 아스카렐리에 의해 AC 나폴리라는 이름으로 출발하게 된다. 하지만 아스카렐리가 1930년에 35세의 나이에 복막염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바람에 아스카렐리는 신축 구장을 단 2주 밖에 볼 수 없었다. 그의 사망 이후 나폴리 구단은 그의 이름을 홈구장에 붙여 기렸다. 하지만, 조르조 아스카렐리 구장은 2차 대전 때 폭격을 맞고 파괴되었고, 1959년부터 지금의 홈구장인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1964년 어쏘시아치오네 칼초 나폴리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이후 전성기는 세 번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처음은 디노 조프, 조세 알타피니, 오마르 시보리 등이 포진한 1960년대, 두 번째는 마라도나로 대표되는 1980년대 중후반, 그리고 데 라우렌티스가 클럽을 부활시킨 이후 카바니, 함식, 라베찌의 삼각편대에서 메르텐스, 카예혼, 인시녜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시절인 2010년대이다.
2.1980년대 ..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나폴리는 루드 크롤을 위시하여 3위에 오르는 등 리그에서 꽤 경쟁력있는 팀이었으나, 1984년 승점 1점차로 겨우 강등을 모면하며 성적이 상당히 떨어졌다. 팀의 핵심인 크롤의 노쇠화가 원인이었는데 결국 1984년 6월 30일 나폴리는 당시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FC 바르셀로나로부터 디에고 마라도나를 영입했다. 또 치로 페라라, 살바토레 바그니 등의 가세로 점차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하게 되었다.
세리에 데뷔 시즌에 전체 평점 1위를 기록하며 놀라운 기량을 보여준 마라도나였지만 팀의 성적은 8위에 그쳤다. 다음 시즌인 1985-86 시즌에는 비앙키 감독이 새로 부임하고 공격수 지오르다노와 골키퍼 가렐라, 리베로 레니카 등을 영입하며 보강을 마친 나폴리는 3위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1986-87 시즌에는 페르난도 데 나폴리 등을 영입하며 더욱 스쿼드의 질을 향상시켰다. 결국 이러한 스쿼드 강화는 효과를 보았고, 1987년 5월 역사적인 첫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이 트로피의 주인공은 단연 디에고 마라도나였고, 미셸 플라티니, 마르코 판바스턴, 로타어 마테우스, 지쿠 등을 제치고 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으며 나폴리 사람들에게 단순히 축구 선수가 아닌 문화적, 사회적 그리고 종교적 아이콘으로 등극하게 된다.
1988-89 시즌에는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 자격으로 출전한 UEFA컵에서 유벤투스 FC, FC 바이에른 뮌헨을 차례로 꺾은 뒤 결승에서 독일의 VfB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난타전 끝에 승리하며 첫 유럽 무대 타이틀을 획득한다. 이듬해 나폴리는 전설적인 감독 아리고 사키가 팀을 이끌고 오렌지 삼총사를 보유한 AC 밀란을 승점 2점차로 따돌리며 다시 스쿠데토를 차지한다. 이 시즌에는 리그 16골을 기록한 마라도나도 대단했지만 브라질 대표팀의 카레카와 중원에는 페르난도 데나폴리, 수비에는 치로 페라라 등 걸출한 팀 동료들의 지원도 결코 무시할 수 없었다.
나머지 역사는 2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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